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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병우 -소나무 |
(김해=뉴스웨이 경남취재본부 강우권 기자) 김해문화의전당 윤슬미술관에서는 5월 15일부터 27일까지 ‘생명나눔재단과 함께하는 제1회 김해 아트페어’가 진행된다.
아트페어(Art Fair)란 미술시장을 뜻하는 말로 보통 몇 개 이상의 화랑들이 한 장소에 모여 작품을 판매하는 행사로, 미술시장의 정상적인 기능을 활성화하고 화랑간의 정보교환과 작품 판매촉진, 시장 확대를 위해 주로 화랑간의 연합으로 개최된다.
국제 미술시장의 흐름을 한눈에 살필 수 있는 세계 3대 아트페어로는 스위스의 바젤, 미국의 시카고, 프랑스의 피악(FIAC)을 손꼽는다.
이번에 김해에서 최초로 진행되는 김해아트페어에서는 갤러리 부스전, 김해지역작가 특별전 그리고 개인 소장작품 특별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갤러리 부스전에 참가하는 갤러리는 총 9곳으로, 이 중 부산지역은 공간화랑, 미광화랑, 가양갤러리 등 6개 갤러리가 작품을 출품하고, 김해지역 갤러리의 참여로 출품 작품 또한 풍성해질 전망이다.
지역작가 특별전은 김해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이를 판매함으로써 지역미술시장으로서의 기능을 해나갈 전망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50만 원 이하로 작품가격을 제한함으로써 저렴한 가격에 좋은 작품을 구입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개인소장작품 특별전에서는 데미안 허스트, 앤디워홀, 신디셔먼을 비롯해 리히텐슈타인, 왕루옌 등 해외작가 특별전과 이우환, 배병우, 안창홍 등 국내작가 명품전이 함께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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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dy Warhol-Liz |
이번 전시는 국내외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동시에 급변하는 현대미술의 동향과 미술시장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이번 김해아트페어는 지역작가의 작품세계를 알리고, 관람객은 저렴한 가격에 좋은 작품을 소장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시도라고 할 수 있으며, 미술시장의 문턱을 낮추고 컬렉터 층을 확산시켜 미술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한다.
한편, 이번 김해아트페어를 위해 생명나눔재단과 한국미술협회 김해지부 그리고 김해문화재단이 4월 18일 생명나눔재단 사무실에서 MOU를 체결하고, 지역작가 특별전의 작품판매 수입금 중 비용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생명나눔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김해문화재단은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사회의 소외계층과 함께 나눔의 문화공간을 공유하며 기부문화 확산과 소외계층을 지원해 주는 뜻 깊은 전시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강우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