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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김해시 내외동 내외애플치과 앞에서 생명나눔재단 최석경 간사와 강희준 원장이 '첫손님가게' 현판을 내걸며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
김해생명나눔재단이 기부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추진 중인 '첫손님가게'의 개설이 잇따르고 있다.
28일 김해시 내외동 내외애플치과(원장 강희준) 문 앞에는 '첫손님가게'라고 적힌 가로, 세로 각 35㎝의 노란색 현판이 내걸렸다. 이 치과는 매주 첫 번째 방문하는 치아 스케일링 환자의 결제액 전액을 손님 이름으로 기부한다.
'첫손님가게'는 나눔문화 운동에 동참한 가게가 매일 또는 매주 등 기간을 정하고 이 기간에 가게를 찾는 첫 손님의 결제액이나 수익금을 손님 이름으로 기부하는 것이다. 지난 25일 첫 번째 가게가 문을 연 후 지금까지 내외동 아코커피, 피자스쿨 삼계점 등 14곳이 참여했다. 또 36개 가게가 참여를 확정하고 현판 제작에 들어갔다. 첫 손님이 지불한 금액은 손님이 원하는 사업에 지정 후원되고, 기부금 영수증도 발행해 준다.
이 단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 스토리 등 다양한 방식으로 '첫손님가게'를 알렸다. 이후 김해지역의 한의원, 커피전문점, 음식점, 제과점, 광고대행사 등의 참여신청이 쇄도했다.
김해생명나눔재단 임철진 사무총장은 "참여 가게가 100개로 늘어나면 다른 사회단체와 연계해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055)335-9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