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으로 만들어가는 행복한 세상, 생명나눔재단
‘첫손님’은 기부천사… 김해생명나눔재단 ‘첫손님가게’ |
매일·매주 등 지정날짜 정해 |
첫손님 결제액 손님이름 기부 |
2013-01-29 |
28일 김해시 내동 한 치과 문 앞에서 김해 생명나눔재단 최석경 간사와 강희준 원장이 ‘첫손님가게’ 현판을 내걸며 활짝 웃고 있다./연합뉴스/ 가게를 찾은 소비자와 업주가 함께 지역사회 복지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모델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김해 생명나눔재단(이사장 안진공)은 지역사회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해 가게를 찾은 첫손님의 결제금액 또는 수익금 전액을 매일 또는 주 2~3회 첫손님 이름으로 기부하는 ‘첫손님가게’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첫손님가게’는 사업자의 경우 지역사회를 위해 수익금을 첫손님 이름으로 기부하고, 첫손님은 지역사회에 첫손님가게를 알림으로써 소비자와 사업자가 지역사회 복지공동체를 만들고 키워 가는 의미 있는 사업이다. 첫손님이 지불한 수익금은 손님이 원하는 사업(소아난치병·빈곤·장애아동, 독거노인)에 지정 후원한다. 지정된 후원금의 기부금영수증을 첫손님에게 발행, 기존의 간접적인 기부방식을 넘어 가게 손님이 기부자가 될 수 있는 직접적인 기회를 제공한다. 또 첫손님은 지인들에게 구전, 문자,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활용해 첫손님가게를 알리는 미션을 수행한다. 현재 첫손님가게로 가입이 확정되거나 가입 절차 중에 있는 곳은 병원, 한의원, 커피전문점, 전문음식점, 일반음식점, 안경점, 휴대폰판매점, 액세서리점, 의류매장, 이·미용실, 베이커리, 분식전문점, 택배물류, 대리운전, 출판기획사, 광고기획사 등 50여 곳에 이른다. 생명나눔재단은 첫손님가게와 첫손님을 이어주는 매개 역할과 지역사회 자원의 재능기부와 공간기부 등을 확보해 어플리케이션(앱)을 출시, 다양한 홍보를 통해 첫손님가게가 지역사회에 기부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생명나눔재단 임철진 사무총장은 “일상 생활에서 이뤄지는 소비를 통해 누구나 쉽게 기부를 경험할 수 있게 됨으로써, 자칫 부담스럽거나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기부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고 소외계층에게 더 많은 지역사회의 지원을 할 수 있는 첫손님가게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문의는 김해 생명나눔재단 ☏ 335-9955. 김진호 기자 kimjh@k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