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지역 재단인 생명나눔재단(이사장 안진공)은 지역사회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한 사업의 하나로 '첫 손님 가게'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가게를 찾은 '첫 손님'의 결제금액 또는 수익금 전액을 그(손님)의 이름으로 기부하는 사업을 말한다.
첫 손님이 지불한 수익금은 손님이 원하는 소아난치병 아동·빈곤아동·장애아동·독거노인 등에 지정 후원된다.
지정된 후원금의 기부금 영수증을 첫 손님이 기부자가 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 가게의 가치를 높여 나간다는 취지다.
첫 손님은 지인들에게 구전이나 휴대전화 문자·페이스북·트위터·카카오스토리 등 SNS를 활용해 첫 손님 가게를 알리는 미션도 수행한다.
첫 손님 가게는 병원을 비롯해 안경점, 커피전문점, 음식점, 악기점 등 김해지역 50여 곳에 이른다.
이들 가게는 매달 자체적으로 일자를 정해 첫 손님이 지불한 수익금을 전액 기부한다고 재단 관계자는 설명했다.
생명나눔재단 관계자는 "최근 공정무역·공정가치·수익기부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이 확산되고 기업들의 사회공헌이 확산되고 있다"며 "재단은 앞으로 이들 가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