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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박지혜(jjnwin93@mdtoday.co.kr) 기자 입력일 : 2012-05-03 18:23: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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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박지혜 기자] 아동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국가재정을 지원해 실시하는 학생건강검사가 제 기능을 충분히 달성하고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생명나눔재단은 지난해 8~11월 김해지역아동센터 이용아동 55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및 기초건강 실태조사를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기초건강검진을 실시한 551명의 아동 중 92명의 아동이 2차 소변검사에서 이상소견을 보여 3차 혈액검사, 4차 초음파 검사를 실시했다. 검진 아동 92명은 ▲소변염증 23명 ▲요로감염 9명 ▲혈뇨 4명 ▲세균검출 6명 등 여러 가지 질병이 확인돼 42명의 아동이 약물치료를 받았다. 특히 약물처방을 받은 아동 중 1명은 간암(간세포암종, C220)으로 판정을 받고 간 절제수술 후 항암치료 중이며 4차 초음파검사에서 아동 1명이 난소낭종이 발견돼 정기적인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또한 검사 데이터상 이상소견은 보였지만 명확한 질병을 찾지 못한 경과주시 아동이 38명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사실은 2차, 3차, 4차 이상소견을 보인 92명 모두 학교에서 실시한 학생건강검사 결과 이상소견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아동들의 질병 예방과 조기발견을 통해 건강한 성장은 물론 질병으로 인한 가정과 사회적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학생건강검사가 제도화돼 있지만 이번 실태조사 결과 검사의 기능이 수단적 형태에 머물러 있거나 사각지대가 존재함이 드러났다. 따라서 아동건강 상태를 과학적으로 검진, 예방, 관리, 평가할 수 있고 검사정보를 확보할 수 있는 시스템과 변화와 그에 따른 현실적인 예산지원이 요구된다. 생명나눔재단 관계자는 “아동의 질병예방과 조기발견을 통한 건강증진 함양 목적의 학생건강검사가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기능을 온전히 수행해야만 아동들의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며 “예방과 치료, 그리고 모니터링을 통한 관리까지 제대로 수행돼야 학생건강검사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지혜 기자(jjnwin93@mdtoday.co.kr) <건강이 보이는 대한민국 대표 의료, 건강 신문 ⓒ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