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으로 만들어가는 행복한 세상, 생명나눔재단
29일 오후5시 연극사랑 창원아트홀…수익금 간암환자 김주리 학생 전달
연극사랑 창원아트홀이 선보이는 빈 소극장 활용 특별공연 '겸사겸사 콘써트'가 오는 29일 오후 5시 올해 네 번째 문을 연다. 특히, 이번 공연은 생명나눔재단과 힘을 모아 공연 수익금 전액을 간암으로 투병 중인 초등학교 5학년 김주리 학생을 돕는 데 쓰기로 해 더욱 뜻깊다.
이번 공연 작품은 주변에서 보기가 좀처럼 쉽지 않은 '마술'이다. 이름하여 '러브 일루전 매직'.
'일루전 매직'은 카드 등 가벼운 소품을 이용한 간단한 마술이 아닌 대형 무대마술로 대형물체나 사람을 공중에 띄우는 공중부양 마술, 결박당한 상태에서 상자에 가두어도 나타나는 탈출 마술과 순간이동 마술 등을 말한다. 일루전 마술에 사랑이라는 이름을 덧붙여 가족과 연인들이 부담없이 오붓하게 즐길 수 있는 무대로 꾸민다.
지난해 8월 창원 용지문화공원에서 열린 '페이스티벌 인 창원' 오프닝 무대를 펼치고 있는 이상진 마술사. /연극사랑 창원아트홀 |
공연에는 창원을 주무대로 활동하는 마술사 이상진 씨가 함께한다. 세계마술협회와 한국마술협회 정회원으로 지난 2010년 한국마술협회 최우수 마술사로 선정된 바 있다.
지난해 8월 창원에서 SNS를 통해 만난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진 'FACEtival in Changwon' 오프닝 공연과 유엔사막화방지협약 총회, 대장경천년 세계문화축전 청소년마술대회 무대 등에 오르는 등 실력과 인지도를 갖췄다.
마술 공연 뒤에는 가수 이경민 씨의 찬조 콘서트가 이어져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마술도 보고, 노래도 듣고, 난치병 환아도 돕는 그야말로 '겸사겸사' 콘서트가 될 전망이다.
공연을 본 뒤 돈을 내고 싶은 만큼만 내는 '자유후불제'로 진행된다. 관련 문의는 전화 055-238-2007 또는 홈페이지 http://arthall.biz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