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악성 뇌종양 유빈군을 지켜주세요" (김해=연합뉴스) 지난 7월 악성 뇌종양 판정으로 투병중인 최유빈(10ㆍ김해 거주)군이 어머니의 보살핌 속에 병실에 누워 있다.2011.12.19 <<지방기사참고>> choi21@yna.co.kr |
(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생명나눔재단은 악성 뇌종양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인 최유빈(10ㆍ김해 거주)군 돕기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9일 밝혔다.
유빈군은 지난 7월 악성 뇌종양 판정을 받고 3차례에 걸친 종양 제거수술을 받았고 수술 후유증인 뇌막염으로 인해 8차례에 걸쳐 염증제거 수술을 받는 등 힘겨운 치료를 기적처럼 견뎌내고 있다.
하지만 지난 9일 자기공명장치(MRI) 검사에서 청천벽력같은 진단 결과가 또 내려졌다.
척추에서 다시 종양이 발견돼 더 강한 항암치료와 방사능 치료를 계속해야 한다는 것이다.
유빈군 어머니(34)는 그동안 혼자서 가사원에서 일하며 어렵게 생계를 책임져 오다 유빈군이 입원하면서 일자리 마저 끊기고 말았다.
혼자 남은 유빈군의 여동생(10)은 할머니에게 맡겨져 졸지에 이산가족이 됐다.
안타까운 소식이 알려지자 유빈군의 모교와 지역 주민들이 2천700여만원의 성금을 모았으나 치료비에는 모자랐다.
생명나눔재단이 긴급 지원한 2천만원도 현재 거의 바닥난 상태다.
이에따라 생명나눔재단은 앞으로 2개월간 거리모금운동과 대형 할인마트 모금함 설치, 희망주점, 지역 모금방송 등을 통해 치료기금을 모을 계획이다.
지역의 문화예술인들은 오는 23~24일 내동중앙시장 등에서 거리모금공연을 벌일 예정이다.
청소년들로 구성된 댄스동아리팀은 지역을 누비며 유빈군 돕기 캠페인을 알리는 '플레시몹(flash mob)'을 펼칠 계획이다.
생명나눔재단은 "진단 이후 단 한번도 병실을 벗어나지 못한 채 투병 중인 유빈군이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집과 학교로 돌아올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후원계좌는 농협 301-0094-6972-51(예금주:생명나눔재단 최유빈 치료비)
문의는 생명나눔재단(☎055-335-9955).<사진있음>
choi21@yna.co.kr
<연합뉴스 모바일앱 다운받기> <포토 매거진><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