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묻지마 폭행 초등생 성금 1036만원 전달
【김해=뉴시스】김상우 기자 = 경남 김해시는 24일 묻지마 폭행을 당한 초등생을 위해 성금 1036만원을 김해 생명나눔재단에 전달했다.
김해시는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자율적인 성금 모금에 나서 1314명이 동참했다.
지난 9월 27일 김해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50대 남성에게 묻지마 폭행을 당해 사경을 헤매는 박남규(11·삼계초4) 돕기에 전국에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성금 모금에 나선 김해 생명나눔재단은 24일 오후 5시 현재 1853명이 9690만원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전국에서 5000원부터 500만원까지 온라인 계좌로 성금을 냈다.
모아진 성금은 조만간 박군과 같이 피해를 입은 여학생에게 전달된다.
성금은 수천만원에 달하는 치료비를 감당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박군 가족들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편 흉기에 머리를 크게 다친 박군은 현재 부산대학병원에서 1차 2차 수술을 마치고 회복중에 있고, 여학생은 학교에 다니면서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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