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소식

나눔으로 만들어가는 행복한 세상, 생명나눔재단

나눔의 기쁨, 생명나눔재단재단소식

언론보도

  • HOME
  • 재단소식
  • 언론보도

묻지마 범죄로 다쳤던 어린이, 도움받고 건강되찾아

  • 오마이뉴스
  • 2011-11-02
  • 조회수 934

'묻지마 범죄'로 다쳤던 어린이, 도움 받고 건강 되찾아
생명나눔재단, 박남규군 돕기 성금 9720만원 모아... 3175명 참여
  윤성효 (cjnews) 기자
 
< language="" src="http://adcount.ohmynews.com/js.kti/ohmynews2007/article600@mid1" marginheight="0" marginwidth="0" scrolling="no" hspace="0" vspace="0" frameborder="0" width="550" height="70" align="center" type="text/">
 

이른바 '묻지마 범죄'로 크게 다쳤던 어린이가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얻어 기적처럼 살아났다. 2일 김해 생명나눔재단(이사장 박정수)은 박남규(11·김해 삼계초교 4년)군 치료비로 9720만6183원이 최종 집계됐다고 밝혔다.

 

생명나눔재단은 '묻지마 범죄'로 피해를 입은 남규군이 치료비를 마련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지난 10월 11일 긴급치료비 2000만 원을 지원했다. 그 뒤 재단은 박남규군과 또 다른 피해자 이지수양의 치료비 마련을 위한 활동을 펼쳤던 것.

 

< type="text/">
  
'묻지마 범죄'로 크게 다쳤던 박남규 군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 생명나눔재단
박남규

 

 

남규군과 지수양은 지난 9월 27일 김해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김아무개(50)씨가 휘두른 망치에 크게 다쳤다. 김씨는 두 어린이한테 머리 정수리와 후두 등에 쇠망치로 무차별 가격했던 것이다. 두 어린이는 아무런 잘못도 없이 피해를 입었고, 김씨는 당시 아파트 14층에서 투신해 자살했다.

 

남규군과 지수양은 긴급히 대학병원으로 이송되어 혈종제거와 두개골 인공뼈 복원술을 받고 피해자들은 기적처럼 의식을 회복했다. 지수양에 비해 좀 더 심하게 피해를 입은 남규군은 1차 수술에 이어 지난 10월 24일 2차 수술을 진행하였다.

 

심하게 함몰된 정수리 부분 수술은 위험하기도 하지만 대뇌 전체에 공급하는 매우 중요한 혈관이 지나는 곳이라 수술의 위험성 또한 높았다. 2차 수술일정이 갑자기 연기되는 등 여러 곡절을 겪었지만 다행히 2차 수술(정수리 함몰 복원술) 또한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다.

 

앞으로 두 어린이는 수술 경과에 따라 이후 치료가 결정될 예정이며, 또한 피해아동들이 정서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정신과 상담을 병행한 치료가 진행될 예정이다. 생명나눔재단은 "피해아동들의 가족 모두를 대상으로 하는 가족치료 프로그램이 계획되고 있으며, 향후 몇 년 동안 피해 아동들과 가족이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치료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규군과 지수양을 돕기 위한 응원과 후원의 손길이 전국에서 답지했다. 김해시 공무원, 김해시의원, 김해지역 초․중등학교, 기업, 단체는 물론 개인들이 나섰다. 전체 3175명이 동참했는데, 최종 집계된 성금은 9720만6183원이다.

 

생명나눔재단은 "무고한 시민들이 묻지마 범죄로부터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묻지마범죄피해보상을 위한 조례제정'을 시민사회와 협력하여 여러 활동을 통해서 반드시 조례제정이 되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규군 아버지는 생명나눔재단에 편지를 보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다음은 남규군 아버지가 보낸 편지글 전문이다.

 

남규를 걱정해 주시고 격려해 주신 모든 분들께

 

남규 아빠입니다. 이 고마운 마음을 일일이 찾아뵙고 감사의 마음을 전해야 하나 이렇게 지면으로나마 감사의 마음을 전해드립니다. 저는 이 일을 당하고 나서 깊은 절망감에 빠져서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라서 속이 타들어갔습니다. 남규 치료비도 치료비거니와 생활고에 마음이 답답했습니다.

 

그러나 지인의 소개로 생명나눔재단을 알게 되고서는 안도의 한숨을 돌리게 되고 전 국민 모금운동을 하게 됐다는 말을 듣고는 몸 둘 바를 몰랐습니다. 전해들은 말로는 엄청난 금액이 모금됐다는 말에 이 고마움을 표현할 길이 없어 이렇게 펜을 들었습니다.

 

남규는 지난 9월 27일 1차 수술을 받고 10월 24일에 2차 수술을 받았으나 모든 분들의 기도와 격려로 기적이라고 할 만큼 빠른 회복을 하고 있으며, 모든 분들의 염원을 알고 있기라도 한 듯 상태가 아주 호전되고 있습니다.

 

이 사회에 아직 정이라는 것이 살아 있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끼는 계기가 되었으며 여러분의 성원에 한 점 부끄럼 없이 반듯하게 잘 키울 것입니다. 다시 한 번 더 모든 분 들게 감사 또 감사의 뜻을 전하며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길 기도드립니다. 남규 아빠 올림.

 
2011.11.02 15:23 ⓒ 2011 OhmyNews
< type="text/">photoSizeIE001366017(); < type="text/">window.setTimeout('photoSizeIE001366017();',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