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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마 범죄에 기적처럼 살아난 어린이 도웁시다

  • 오마이뉴스
  • 2011-10-12
  • 조회수 1,028

"'묻지마 범죄'에 기적처럼 살아난 어린이 도웁시다"
생명나눔재단, 박남규 2천만원 긴급 지원 ... '아동범죄피해보상 조례' 필요
  윤성효 (cj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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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묻지마 범죄'의 충격적인 사건으로 피해를 입었다가 기적처럼 살아난 어린이에게 사회복지재단이 긴급치료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11일 생명나눔재단(이사장 박정수)은 박남규(11. 김해 삼계초교 4년)군한테 치료비 2000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남규군은 지난 9월 27일 오후 학교를 마치고 귀가하다 김해 삼계동 한 아파트 엘리베이트에서 '묻지마 범죄'로 피해를 입었다. 김아무개(50)씨가 무차별로 휘두르는 망치에 머리 정수리와 후두 세 곳을 맞은 것이다. 김씨는 이날 아무 잘못도 없는 초등생 2명을 뒤따라와 흉기를 휘둘렀다. 당시 김씨는 아파트 14층에서 투신 자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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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7일 오후 학교를 마치고 귀가하다 김해 삼계동 한 아파트 엘리베이트에서 ‘묻지마 범죄’로 피해를 입은 박남규(11) 군이 수술을 받고 기적처럼 살아났다.
ⓒ 생명나눔재단
묻지마 범죄 피해

 

'복잡분쇄함몰골절'을 당했던 박남규군은 긴급히 부산대학병원으로 이송되어 혈종제거와 두개골 인공뼈 복원술을 받았다. 하지만 생명을 장담할 수 없었는데, 다행히 기적처럼 의식을 회복했다.

 

1차 수술은 성공리에 마쳤지만, 2차 정수리 함몰 복원수술이 남아 있다. 그런데 치료비가 걱정이다. 지금까지 들어간 치료비만 1700여만 원이고, 앞으로 2차 수술비까지 많은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남규군 부모들은 수술비 마련에 걱정이다. 아버지는 25톤 트럭을 운행하다 처분하고 지금은 취업준비를 하고 있으며, 어머니가 아르바이트로 벌어오는 월 90여만 원이 생활비의 전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소식을 들은 생명나눔재단이 긴급치료비를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생명나눔재단은 "당장의 1차 수술비용을 해결하지 못하면 2차 수술이 불투명해질 수 있기에 긴급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남규군은 정신적인 충격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 생명나눔재단에 따르면, 남규군은 "엄마, 나는 잘못한 것도 없는데 왜 그 아저씨가 나를 망치로 때렸어?"하며 묻기도 한다는 것. 또 남규군은 "집에 절대 안 갈 거야. 엘리베이터도 안 탈 거야"라고 하며 정신적인 충격이 심하다.

 

생명나눔재단은 이번과 같이 어린이 범죄 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아동범죄피해보상을 위한 조례' 제정 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임철진 생명나눔재단 사무총장은 "다변화하는 사회 속에 아동에 대한 범죄 또한 다양한 형태로 변화하고 잔인성 또한 충격적"이라며 "무고한 아동들의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조례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생명나눔재단은 시민사회단체에 제안해 조례 제정운동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임 사무총장은 "힘없는 아동들이 피해자로 부터 그 어떤 보상도 받지 못할 경우 최소한 보호 받을 수 있는 장치를 만들어 억울한 피해를 구제할 수 있도록 조례제정을 위해 캠페인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생명나눔재단은 "앞으로 여러 차례 수술을 잘 견뎌 내어 남규군이 꿈꾸던 멋진 꿈이 이루어지고, 남규군 가족이 행복한 웃음소리를 되찾을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절실한 도움과 사랑이 필요하다"며 모금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생명나눔재단은 소아암, 소아난치병, 빈곤아동, 장애아동, 독거장애노인 등 생명이 위태롭고 빈곤한 이웃을 지키기 위해 경남지역에서 활동하는 사회복지재단이다.

 

덧붙이는 글 | 생명나눔재단 사무국 055-335-9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