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신경모세포종을 앓고 있는 16개월의 윤현지(창원시 의창구 동읍)양이 1차 종양제거수술을 무사히 받고 회복 중이다.(본지 5월25일자 10면 보도)
31일 생명나눔재단에 따르면 현지양은 지난 26일 오전 7시30분 서울 삼성병원에서 1차 제거수술을 받고, 비교적 회복이 빨라 건강한 상태로 30일 오후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겨졌다.
수술 당시 종양이 퍼진 부위가 예상보다 심각한 상태였다고 한다. 종양이 목 신경과 혈관 주위에 아주 가깝게 위치하고 있었고, 종양 제거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오른쪽 팔 정맥혈 하나를 제거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종양은 80% 이상 제거돼 오는 4일부터 고단위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에 들어간다. 또 치료 성과에 따라 2차 종양제거수술과 조혈모세포이식술 계획을 세워 진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두 차례 수술과 잇따른 치료비용으로 모두 7000만원 정도가 필요해 현지양 부모인 윤태희(45)씨와 사른시낫(25·여·캄보디아 출신)씨는 큰 걱정이다. 건설현장에서 일용직 노동자로 일을 해 벌어들이는 한 달 120만원의 아빠 수입으로는 현지양의 치료비를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지난 24일부터 시작된 ‘현지야, 사랑해’ 캠페인을 통해 후원금이 속속 답지하고 있다. 후원계좌는 농협 301-0081-8426-41(예금주 생명나눔재단 윤현지후원금)이다.
-경남신문 정오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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