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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생명나눔재단, '현지야 사랑해' 희망캠페인 펼쳐

  • 김해 뉴시스
  • 2011-05-26
  • 조회수 979

 

[김해=뉴시스]강정배 기자 = 지난 2009년에 한국으로 이주한 캄보디아의 사른시낫(25)씨가 남편(45)과 함께 '신경모세포종'이란 소아암 판정을 받은 딸 현지(1)양을 안고 있다.(사진=생명나눔재단 제공) photo@newsis.com 2011-05-24

 

【김해=뉴시스】강정배 기자 = 현지야, 사랑해.

경남 김해시 외동 김해 생명나눔재단이 신경모세포종을 앓고 있는 윤현지(1)양의 치료비 마련을 위한 '2011 사랑은 희망입니다'의 캠페인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3년 전인 2009년 캄보디아에서 한국으로 이주해 온 캄보디아 국적의 사른시낫(25·여)씨와 윤태희(45)씨와의 사이에 태어난 둘째 현지.

 그는 세상의 빛을 본지 겨우 1년이 지난 한 살배기 아이지만 세상에 태어나던 지난해 가을에 신경모세포종이라는 소아암 진단 받았다.

 이후 여덟 차례에 걸쳐 항암치료를 받았다. 한 살 배기가 감당하기에는 너무도 고통스런 투병생활로 이어지면서 딸 현지는 물론 외국인 이주여성인 엄마 사른시낫씨 모두에게 가혹하기 만한 현실이 닥쳤다.

 사른시낫씨는 22세의 젊은 나이에 캄보디아에서 현지에서 아빠를 만나 한국으로 시집온 후 첫째 아들과 둘째 딸아이를 낳고 행복한 결혼생활로 즐거운 가정을 꾸려왔다.

 그러나 이들의 행복은 그리 길지 않았다. 현지가 단순히 감기 증세를 알고 병원에서 진단을 받은 결과 '신경모세포종'이란 소아암 판정을 받아 이들에게 날벼락이 떨어졌다. 

병원 진단에서 현지는 10㎝ 크기의 악성종양이 목 전체를 압박해 호흡장애를 일으키고 있는데다 종양이 후두 주변의 미세한 혈관을 감싸 종양제거수술 시 혈관손상이 우려된다는 소견을 받았다. 

때문에 현지는 10개월 동안 종양의 크기를 줄이기 위한 항암치료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현지는 오는 26일 1차 종양제거수술을 한 뒤 이어 고용량 항암치료를 거쳐 2차 제거수술, 조혈모세포이식술 순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두 차례 종양제거수술과 조혈모이식술에 필요한 비용은 7000만원.

 그러나 현지 아빠 윤씨는 일용직 노동자로 월 평균 수입이 120만원으로 현지양의 치료비를 감당하기에 너무나 턱없어 모자란다. 가족은 뿔뿔이 흩어져 있는데 현지 오빠 역시 돌보지를 못해 대전에 있는 작은 아버지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

 생명나눔재단은 이 가족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김해지역 언론사 및 시민사회단체와 공동으로 2011'사랑은 희망입니다-현지야 사랑해는 제목으로 45일 간의 거리모금과 음악회 등을 통한 모금운동 캠페인을 벌인다.

 임철진 생명나눔재단 사무총장은 이주 여성의 유일한 소망은 현지양의 가족들이 함께 모여 행복하게 께 온 가족이 모여 사는 것이라고 한다며 먼 이국 한국을 오면서 꿈꾸었던 희망과 네 식구의 행복한 웃음소리를 되찾을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절실한 도움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해=뉴시스]강정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