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으로 만들어가는 행복한 세상, 생명나눔재단
김해 생명나눔재단 악성종양으로 호흡장애 수술비 7천만원
김해 생명나눔재단이 신경모세포종을 앓고 있는 윤현지(1)양의 치료비 마련을 위한 2011 사랑은 희망입니다의 캠페인에 나섰다.
24일 재단에 따르면 3년 전인 2009년 캄보디아에서 한국으로 이주해 온 캄보디아 국적의 사른시낫(25ㆍ여)씨와 윤태희(45)씨와 사이에 태어난 둘째 현지가 신경모세포종을 앓고 있다.
현지는 세상의 빛을 본지 겨우 1년이 지난 한 살배기 아이지만 세상에 태어나던 지난해 가을에 신경모세포종이라는 소아암 진단 받았다.
이후 여덟 차례에 걸쳐 항암치료를 받았다. 병원 진단에서 현지는 10㎝ 크기의 악성종양이 목 전체를 압박해 호흡장애를 일으키고 있는데다 종양이 후두 주변의 미세한 혈관을 감싸 종양제거수술 시 혈관손상이 우려된다는 소견을 받았다.
현지는 10개월 동안 종양의 크기를 줄이기 위한 항암치료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현지는 오는 26일 1차 종양제거수술을 한 뒤 이어 고용량 항암치료를 거쳐 2차 제거수술, 조혈모세포이식술 순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두 차례 종양제거수술과 조혈모이식술에 필요한 비용은 7천만 원.
현지 아빠는 일용직 노동자로 월 평균 수입이 120만원으로 현지양의 치료비를 감당하기에 너무나 턱없이 모자란다.
임철진 생명나눔재단 사무총장은 이주여성이 먼 이국 한국을 오면서 꿈꾸었던 희망과 네 식구의 행복한 웃음소리를 되찾을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절실한 도움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경남매일 허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