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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노인들의 겨울 나기, 올해는 걱정마세요. 저희가 함께 할게요."
경남 김해생명나눔재단이 지역 독거노인들에게 전달할 목도리 뜨개질
사업을 전개하고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김해생명나눔재단은 김해지역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1천여세대에 전달하기 위한 뜨개질 사업인 '2010 솜솜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다.
김해생명나눔재단 뜨개질 사업
지역 독거노인 1천여 세대 전달생명나눔재단이 이 사업을 전개하게 된 것은 추운 겨울에 길거리에서 폐지를 줍거나 기름값 걱정에 차가운 방에서 지내는 독거노인들이 많기 때문이다. 생명나눔재단은 이 사업을 위해 주부 등 13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했고, 이들은 가정이나
아파트 작은 도서관,
직장, 모임방 등에서 개인 또는 집단적으로 모여 뜨개질을 하고 있다.
자원봉사자 중에는 60대의 할머니가 있는 가하면 어린 자녀들이 딸린 30대 주부들도 포함돼 있다. 또 아파트 부녀회나 협의회 등 다양한 단체들도 활동 중이다. 생명나눔재단은 1천개의 목도리 뜨개질이 완성되면 이달 말께
송년카드와 함께 독거노인들을 직접 방문해 전달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 참여한 한 자원봉사자는 "의지할 곳이 없는 독거노인들이 날씨까지 추우면 생활이 더욱 힘들어질 텐데 이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싶어 열심히 뜨개질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생명나눔재단 관계자는 "평소 암이나 난치병, 독거
장애아동 등을 돌보는 일을 하고 있는 데, 독거노인들도 겨울철이 되면 이들과 다름없는 취약한 상황에
노출될 수 밖에 없어 목도리 뜨개질 사업을 전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연락처 생명나눔재단 055-335-9955· 후원계좌
농협 301-0068-4926-41(솜솜 목도리) 백남경 기자 nkb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