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는 지난해 말 임원들의 승진 축하를 위해 보내온 ‘난’을 되팔아 소아암 투병 중인 아동에게 전달,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위아는 경남 창원 동읍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정의 아동 윤현지 양(11개월)이 소아암의 일종인 ‘신경모세포종’으로 투병 중이라는 딱한 사정을 전해 듣고 ‘승진 난’을 되팔아 마련한 300만원과 승진 임원의 회식비를 아껴 모은 금액 200만원을 더한 500만원을 생명나눔재단에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임흥수 현대위아 대표이사는 “비록 큰 금액은 아니지만 ‘승진’이라는 경사를 통해 받은 축하 난을 다시 좋은 일에 사용함으로써 나눔의 기쁨이 두 배가 된 것 같다”며 “힘든 병마와 싸우고 있는 윤현지 양의 쾌유를 현대위아 임직원 모두가 함께 기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위아는 매월 임직원 대다수가 참가하는 ‘1000원의 사랑’ 기부금 매칭그랜트 사업을 통해 지역 아동 면학보조기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 ‘무지개산타 봉사단’ 및 ‘사랑의 연탄 나누기’ 활동을 통해 동장군이 맹위를 떨치고 있는 한겨울, 소외계층에 훈훈한 사랑을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