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수 짠 사랑의 목도리를 전합니다" (김해=연합뉴스) 경남 김해지역 자원봉사자들이 21일 생명나눔재단 사무실에서 손수 짠 사랑의 목도리를 포장하고 있다.목도리는 총 1천개로 지난 10월부터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짜 완성됐으며 22일부터 지역 독거노인들을 직접 찾아가 전달된다.2010.12.21 <<지방기사참고>> choi21@yna.co.kr |
"사랑으로 짠 따뜻한 목도리를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합니다"
경남 김해시에 있는 생명나눔재단은 지난 10월부터 독거노인 지원사업으로 추진한 '2010 솜솜프로젝트' 사랑의 목도리 1천개 짜기를 완료하고 22일부터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집으로 방문해 성탄카드와 함께 전달한다고 21일 밝혔다.
목도리 짜기에는 김해지역 자원봉사단체인 '이쁜 아줌마들의 모임', 젤미마을 작은도서관 회원, 칠산 자원봉사회, '아수나라' 회원, 덕산아파트 부녀회 회원, 덕산 작은도서관 회원, 장유 부영6차 부녀회, 장손정(장유 손으로 만드는 정), 김해흙빛소리 회원 등이 동참했다.
취업을 준비하는 여성을 비롯해 수능을 마친 학생들도 함께 참여했다.
'사랑의 목도리' 짜기 (김해=연합뉴스) 생명나눔재단이 홀로 사는 노인 1천가구에 직접 손으로 정성껏 만든 목도리를 선물하는 '2010 솜솜 프로젝트'에 들어가는 훈훈한 연말을 준비하고 있다.사진은 목도리 짜기에 들어간 자원봉사자들.<<지방기사참고>> choi21@yna.co.kr |
폭 20㎝에 길이 2m인 목도리를 짜기 위해 자원봉사자들은 집안일을 하는 틈틈이 시간을 내 공을 들였다.
목도리 1개를 짜는데 평균 1주일이 걸렸다.
오명자(68)씨는 "눈과 손이 다소 힘들었지만 이 목도리를 감싸고 추운 겨울을 지낼 이웃들을 생각하니 오히려 마음이 더 따뜻해졌다"고 말했다.
생명나눔재단은 22일 오전 11시 재단 사무실에서 목도리 짜기에 동참한 자원봉사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0 솜솜프로젝트' 행사를 갖고 각자 맡은 지역별로 사랑의 목도리를 전달한다.
choi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