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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손을 기다립니다/ “다섯 살 천사에게 병마 이길 힘 주세요”

  • 경남신문
  • 2010-10-20
  • 조회수 902

김해 김예현양 뇌종양 판정 이후 엄마 아빠 이혼

자가 이식수술 급해도 엄두 못내 주변 도움 절실


3차례 수술과 24차례 항암치료를 받으며 뇌종양 투병 중인 김예현양.

다섯 살 어린 나이에 세 차례 뇌종양 제거수술과 24차례의 항암치료를 받은 김예현(김해시 장유면)양.

병마와 싸우기에 너무 여린 예현양은 치료비마저 마련할 길이 없어 발만 구르고 있다.

예현양은 3살 때인 2007년 뇌악성신생물 성상세포종(뇌종양) 판정을 받으면서 가정을 잃고 말았다.

아프기 전 예현양 가족은 할아버지, 할머니, 아빠, 엄마, 두살배기 남동생 등 여섯 식구가 행복하게 살았다.

하지만 예현이가 아프고 나서 결국 엄마는 지난 2월 28일 예현양만 데리고 이혼했다고 한다.

이후 모녀는 이혼 전 보험금을 수령한 행정자료가 남아 있다 보니 국민기초생활수급 대상자가 되지 못해 생계마저 어려운 지경이다.

예현양의 종양이 2㎝ 이상 자라 지속적인 정밀검사와 항암치료 이후 자가 이식수술이 급한데도, 엄두조차 못 내고 있다.

2개월 전 300만원을 대출받아 치료도 포기한 채 가까스로 생활을 유지해 왔지만 이마저도 바닥난 상황이다.

최근 건강상태가 악화되면서 서울아산병원에 다시 입원하게된 예현양.

생명나눔재단은 CJ헬로비전과 삼성테크윈(주)과 공동으로 ‘2010, 사랑은 희망입니다’ 캠페인을 벌인다. (유난히 노래 부르기를 좋아하는 예현이어서) ‘예현이를 위한 생명의 노래’라는 슬로건으로 음악회, 하루주점, 거리모금활동 등을 펼친다.

후원계좌 농협 301-0065-2050-21 예금주 생명나눔재단(김예현 후원금), 문의는 생명나눔재단(☏ 055-335-9955).

정오복기자 obokj@knnews.co.kr